현대백화점면세점 직원들이 리그린 픽업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백화점(069960)면세점은 인터넷면세점에서 면세품 구매 시 일회용 쇼핑백 수령 여부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리그린 픽업’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리그린 픽업 캠페인은 공항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수령할 때 발생하는 일회용 포장 쓰레기를 줄이는 게 시행 목적이다. 결제 단계에서 일회용 쇼핑백 ‘사용 안함’을 택한 고객은 인도장에서 쇼핑백 없이 구입한 제품만 받게 된다.
지난 9월 시범 운영 이후 캠페인 참여 고객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시행 첫 달엔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고객 참여율이 세 달 만에 40%를 넘어섰다. 회사 측은 해외여행이 정상화 될 경우 연간 약 45톤의 일회용 쇼핑백 쓰레기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캠페인과 함께 기부도 진행한다. 리그린 픽업 캠페인을 통해 절감된 일회용 쇼핑백 금액만큼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상생 기금을 추가로 적립해 매년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ESG 브랜드 ‘리그린’(Re.Green) 사업의 일환으로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일회용 쇼핑백 사용 절감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