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설 명절 용돈을 드린다면 적정 금액은 30만 원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3명은 코로나19 엔데믹에도 집콕(무계획)을 하겠다는 답변도 나왔다.
한화생명이 코로나 엔데믹으로 약 3년 만에 찾아온 대면 설 명절을 맞아 ‘설날 및 세뱃돈’ 관련 임직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올해 설 연휴 계획’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답변은 가족 모임 및 방문(57.0%)이었다. 하지만 집콕이라는 답변도 28.0%에 달해 코로나 엔데믹이라고 해도 별다른 계획 없이 집에서 보내려는 응답자가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는 국내여행(9.5%), 해외여행(3.8%) 등으로 나타났다.
‘부모님께 명절 용돈을 드린다면 얼마를 드릴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는 ‘30만 원’이 대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30만 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36.2%로 가장 많았고 20만 원(26.6%), 50만 원(23.5%) 순으로 나타났다. 세뱃돈 적정 금액은 초등학생 이하 3만 원, 중학생 5만 원, 고등학생 및 대학생 10만 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10년 전에도 유사한 조사를 했을 때는 세뱃돈으로 초등학생 이하 1만 원, 중학생 3만 원, 고등학생 및 대학생 5만 원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10년 만에 유아 및 초등학생의 세뱃돈은 1만 원에서 3만 원으로 훌쩍 상승했고 중학생은 3만 원에서 5만 원, 고등학생 및 대학생도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랐다.
‘세뱃돈을 관리한다면, 선호 금융 상품은’이라는 질문에는 예적금(72.3%)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주식?채권 등 직접투자(14.7%), 보험(5.8%), 간접투자(5.7%) 등으로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