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2023년, NFT 가능성 검증의 해”…유틸리티 NFT 주목

리플 CTO “부동산, 탄소시장 NFT 관심 높아져”
CBDC, 더 많은 시범운영 예정
아시아·태평,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집중



블록체인 솔루션 기업 리플(Ripple)이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대체불가토큰(NFT)의 미래 가능성을 검증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플은 19일 ‘리플의 핵심 임원진들이 바라본 2023년 암호화폐 시장’을 발표, 올해 암호화폐 시장을 예측했다. 데이비드 슈와츠(David Schwartz)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특히 유틸리티 NFT에 주목하면서 올해는 NFT의 미래 가능성을 검증하는 해라고 내다봤다. 유틸리티 NFT는 공연 티켓이나 상품권 등에 NFT를 접목해 보유자(홀더)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사용사례를 발굴한다.


슈와츠 CTO는 미술 수집품과 게임 등 다양한 사례에서 살아남는 NFT에 주목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탄소시장’ NFT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탄소시장의 데이터 투명성 문제를 지적하며 “토큰화는 탄소 배출권의 진위를 검증하고 녹색 경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집을 NFT로 토큰화하면 디지털 소유권이 명확해진다”며 “이전 소유자의 세금 기록과 가격 내역, 법적 분쟁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플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암호화폐 규제 분야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제임스 왈리스(James Wallis) 리플 중앙은행 협력 담당 부사장은 “전 세계 중앙은행의 80% 이상이 4년 내 자국에 CBDC가 도입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더 많은 사용사례가 개발·시범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훌 아드바니(Rahul Advani) 리플 아태지역 정책 총괄은 “인도가 주요 20개국(G20) 의장국 지위로 암호화폐 규제 사안을 제기할 수 있다”며 일본과 홍콩 등 아태지역 국가가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한층 더 집중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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