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앱으로 구매한 스마트승차권, 비회원에게도 선물

앱 설치·회원가입 어려운 IT취약계층에게도 손쉽게 승차권 전달

SR이 운행하고 있는 SRT가 지하구간을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SR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SRT회원에게만 할 수 있었던 승차권 선물하기 서비스를 1일부터 비회원에게도 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SRT 승차권 선물하기는 그동안 회원에게만 할 수 있어 경로·장애인 등 앱 설치나 회원가입이 어려운 고객에게 승차권을 선물하려면 캡쳐한 승차권화면 혹은 사진을 찍어 보내거나 메모지에 적어 전달해야 했다.


또한 승차권을 캡쳐, 사진전송, 메모 등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전달받고 이용한 경우 좌석이 중복되거나 부가운임을 지불하는 등 이용에 불편을 겪는 사례도 있었다.


앞으로는 비회원에게도 모바일메신저(카카오톡)와 문자메시지로 승차권 선물하기를 할 수 있어 IT취약계층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손쉽게 승차권을 전달받을 수 있다.


비회원에게도 승차권 선물하기가 가능해짐에 따라 에스알은 승차권 부정사용 방지를 위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선 승차권 화면 캡쳐를 제한할 예정이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SRT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민의 입장에서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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