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최적지”…유치지지 나선 지역 대학 총장들

광주·전남대학 총장협의회, 성명서 발표
반도체 산업 선도 위한 경쟁·잠재력 풍부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들이 2일 목포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제1차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 제공=광주시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반도체 특화단지가 광주·전남에 반드시 지정돼야 합니다.”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들이 2일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이같이 한목소리를 내며 시·도민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목포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제1차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반도체 특화단지는 K반도체 재도약과 국가의 명운을 걸고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반드시 대한민국 미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곳에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와 전남은 대한민국 미래 반도체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다”며 “AI 기반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RE100(재생에너지로 전력 100% 생산) 실현이 가능한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즉시 착공이 가능한 부지와 함께 핵심 인프라인 용수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무엇보다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우수대학이 많아 반도체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성택 협의회장(전남대학교 총장)은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갖춘 광주?전남에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적극 지지한다”며 “앞으로 지역 대학들이 힘을 모아 인재양성 및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는 민선 8기 상생 1호 협력사업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AI와 전력, 자동차 등과 연계한 반도체 특화단지를 시·도 접경지역에 조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