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오른쪽) 현대모비스 사장과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이 9일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미래 모빌리티 인재 육성을 위한 채용 연계 트랙 설립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012330)가 미래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성균관대와 손잡고 소프트웨어(SW)와 반도체 등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9일 성균관대와 ‘미래 모빌리티 채용 연계 트랙(현대모비스 트랙)’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트랙은 미래 모빌리티(이동 수단) 전문가를 목표로 하는 학부생에게 핵심 기술 관련 수업, 현장 실무 연수, 산학 과제·연구, 현업 연계 프로젝트 기회 등을 제공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성균관대 전자·전기·SW·반도체·기계·시스템경영(산업공학) 분야 학부생 중 ‘마이크로 디그리(전공)’ 제도를 이수할 수 있는 5~7학기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0명씩 총 100명을 선발한다. 선발 분야는 모빌리티 SW와 차량용 반도체다. SW 부문은 개발·융합·표준화 분야로 나눠 뽑는다. 연구 역량이 우수한 학생은 석사 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들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학사 기간 총 28학점을 이수해 졸업하면 현대모비스 연구개발 직군으로 입사를 보장한다. 여기에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현업 연구원 1 대 1 멘토링, 해외 견학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