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지난해 영업손실 202억원 기록…적자전환

지난해 매출 2146억으로 42% 감소

사진제공=데브시스터즈

데브시스터즈(194480)가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202억 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데브시스터즈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146억 원으로 직전 년도 3693억 원 대비 41.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104억 원으로, 순이익 604억 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90억 원, 영업손실은 235억 원, 당기순손실은 125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감소는 기존작들의 매출이 하향 안정화하고, 신작 출시가 미뤄졌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연간 영업비용은 2348억 원으로 전년도 3127억 원 대비 24.9% 감소했다. 비용 중에서는 지급수수료가 85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인건비 684억 원, 기타비용 485억 원, 광고선전비 326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인원 투자 증가에 따라 전반적인 고정 비용은 늘었으나,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앱 마켓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집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주력 게임인 ‘쿠키런: 킹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지표 반등을 위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슈팅게임 ‘데드사이드 클럽’, 모바일 샌드박스 도시 건설 게임 ‘브릭시티’, 액션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 신작 개발에 주력한다고 덧붙였다. 쿠키런 지식재산권(IP)도 강화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기반의 가상현실(VR) 게임인 ‘프로젝트 Q’, 트레이딩 카드 게임, 장편 애니메이션, 연관 상품·디자인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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