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024년 신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소도시 조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에너지원이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이송시설(파이프라인·튜브 트레일러 등), 활용시설(연료전지) 등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는 이달 15일 오후 2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수소도시의 개념,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사업 내역, 지원규모 및 기간, 향후 사업추진 일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수소시범도시 3곳(울산·안산·전주 완주)을 선정한 바 있다. 올해 수소시범도시가 순차적으로 준공되면서 본격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24년 신규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지자체에서 사업신청을 하면 중앙부처의 검토를 거쳐 정부안이 확정되는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시·도자율편성사업으로 진행된다. 각 지자체에서 사업계획을 수립해 예산신청을 하면 국토부의 사업 적정성 등 검토를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심의 후 정부안 반영 여부가 결정되며 국회 심의를 거쳐 연말에 확정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2019년 선정한 수소시범도시(3개 소)를 포함해 2024년 신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위해 총 400억 원(국비 200억 원·지방비 200억 원)을 투자한다.
올해부터는 6개(평택·남양주·당진·보령·광양·포항시)의 지자체에서 신규 수소도시 사업을 착수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조성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추진하는 수소도시 사업은 지자체별 여건에 따라 수소도시 인프라 중에서 필요에 따라 소규모(총 사업비 100억 원 또는 200억 원 등) 사업으로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 유형을 다양화했다.
김기훈 국토부 도시활력지원과장은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비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지역성장 동력으로 활용해 지역 수소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