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3위 바이낸스USD(BUSD) 발행이 오는 21일부터 중단된다.

13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뉴욕 금융서비스부(NYDFS)는 이날 ‘투자자 경보’를 발령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Paxos)에 BUSD 발행 중단을 명령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BUSD를 미등록 증권으로 보고 팍소스에 ‘웰스 노티스’를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웰스노티스는 SEC가 민사 소송을 제기할 대상 기업에 해명을 요구하는 사전 통지서다. NYDFS는 “팍소스와 바이낸스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팍소스는 발행 중단 조치와 상관 없이 BUSD 유통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팍소스는 “오는 21일부터 BUSD 발행을 위한 바이낸스와의 관계는 종료된다”며 “고객들은 BUSD를 달러나 팍소스 트러스트가 발행한 스테이블 코인 팍스달러(USDP)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융 당국은 지난해 FTX 파산 이후 거래소를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크라켄이 미등록 서비스 제공 혐의로 스테이킹(예치) 서비스 중단과 벌금 부과 등의 제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