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도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왼쪽)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스마트스페이스부문 배명진 부사장/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마스턴투자운용이 카카오(035720)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사업에 나선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와 국내 대표 IT 플랫폼 사업자가 협력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본사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사업 관련한 포괄적인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포괄적 업무 제휴를 통해 추후 국내에서 진행되는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의 기획과 투자구조를 검토하고 투자기구의 자산관리 업무를 맡을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투자기구로부터 데이터센터의 전반적인 운영 업무를 위탁 받아 수행하게 된다. 데이터센터의 설계와 인프라 설비 구축 등 데이터센터의 운영사 및 임차인으로서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이상도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와 배명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스마트스페이스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도 대표는 "마스턴투자운용은 다양한 상업용 부동산 섹터에 대한 개발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새로운 투자처로 급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개발 시장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국내 대표 IT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시너지를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