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길에서 마주치자 폭행…코뼈 부러뜨린 중년 여성 입건

경찰 "쌍방폭행으로 보고 조사 중"

연합뉴스

길에서 마주친 여성을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중년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는 A씨를 지난 17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7일 오전 11시께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의 한 골목길에서 마주친 B씨와 머리채를 잡고 싸우다 넘어뜨려 주먹으로 코뼈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평소 A씨가 자신의 남편과 외도를 했다고 알고 있어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A씨는 길에서 우연히 B씨를 마주쳤고, B씨가 “아직도 만나냐”고 말하자마자 A씨가 달려들면서 싸움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쌍방폭행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코뼈가 부러져 전치 3주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에게 부러진 코뼈를 찍은 컴퓨터단층촬영(CT)영상을 제출받아 피해 정도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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