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예산 절감 공무원·시민에 최대 2000만원 지급

평가 결과 따라 특별 휴가…"예산 절감 동기 부여"

의정부시청. 사진 제공=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시는 예산을 절감하거나 세수를 늘리는 데 이바지한 시민과 공무원에게 예산 성과금을 최대 2000만 원까지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시는 올해부터 평가 결과에 따라 특별 휴가도 부여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방재정법은 예산 집행 방법과 제도 개선을 통해 지출을 절약했거나 수입 증대에 기여를 한 공무원은 심사를 거쳐 최대 2000만원의 성과금을 줄 수 있도록 했다. 국민 제안 또는 예산낭비신고센터에 신고한 시민 중에서도 우수 사례로 채택되면 성과금을 받는다.


성과금 규모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자발적인 노력도 △창의성 △제도 개선 및 파급 효과 등 5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된다. 다음달 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뒤 예비 심사와 1차 자체 심사, 2차 예산성과금심사위원회의 본 심사를 거쳐 4월 중에 성과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평가 결과 1~2등급을 받은 공무원에게 특별 휴가를 줘 예산 절감 동기를 유도하고 제도를 더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예산 절감 및 수입 증대와 관련한 제안 접수를 위해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국민신문고(예산 낭비) 또는 의정부시 홈페이지(예산낭비신고센터)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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