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임직원들이 경의선 숲길에 모인 이유

'체험을 통한 학습'으로 기업문화 혁신

한양증권은 지난 22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마실' 행사를 경의선 숲길에서 개최했다. 사진/한양증권

한양증권(001750)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획한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사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진행한 '경의선 숲길 걷기' 프로그램에는 모집 인원을 크게 뛰어넘는 지원자가 몰렸다는 후문이다.


한양증권은 지난 22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첫 시티투어 프로그램 '마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이 역동성을 유지하고, 동시에 회사의 기업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시티투어 첫 목적지는 경의선 숲길이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15명은 근처 맛집부터 기찻길 옆 예술마을, 땡땡거리 등의 명소를 탐방하며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이름인 마실은 '한양길에 마음을 실다'의 줄임말이다. 맛집 기행을 하고, 서울 시내 주요 명소나 걷고싶은 길 찾는 것이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이다.


경의선 숲길은 과거 한반도의 남북을 관통하던 경의선 철로를 문화 산책길로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마포구 가좌역부터 용산구 효창동까지 6.3km길이의 숲길이 조성돼 있다. 서울 도시 한복판에 위치해 있지만, 110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한양증권의 시티투어 외에 '뛸락'과 '싼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제주도 방언으로 달리기를 의미하는 뛸락은 여의도 한양증권 본사에서 동작대교까지 뛰어갔다 오는 10km 단축 마라톤 프로그램이다. 싼타를 통해선 임직원들이 국내 주요 명산을 트래킹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마실을 포함한 해당 프로그램들은 '체험을 통한 학습'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임재택 대표는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먹고, 걷고, 뛰고, 배우며 삶의 긍정적 변화를 몸소 강렬하게 느껴보길 바란다”며 "유니크한 기업문화 프로그램들이 주는 설렘은 한양증권의 역동성을 유지하는 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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