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신임 고려대 총장이 28일 오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고려대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28일 제21대 고려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3월 2일부터 4년이다.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고려대는 이날 오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김 신임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려대가 대학 본래의 사명과 역할을 다시 성찰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학의 르네상스 시대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총장은 1960년 서울 출생으로 1982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93년 위스콘신매디슨대에서 노사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뉴욕주립대 경영대학 교수를 지낸 후 1997년부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총무처장·기획예산처장·노동대학원장·경영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등의 보직을 맡았다. 한국ILO협회 상임이사,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 등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