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2000명에 일자리 매칭 나선다

청년 구직자가 서울 중구 장교동 '청년 일자리 매칭 강화 전담 창구'에서 취업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청년과 기업의 일자리 매칭을 통해 2000명 이상의 청년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고 최소 1300명 이상의 취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청년 일자리 매칭 강화 전담 창구’를 통해 올해 2000명 이상의 청년 구직자와 기업간 매칭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창구는지난해 7월 서울 중구 장교동 청년일자리센터에 문을 연 일자리 지원 전담 창구다. 운영 5개월간 300개 구인기업을 발굴하고 청년 구직자 789명을 모집해 총 258명의 일자리를 매칭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만 15~39세 서울시 거주 청년 구직자 2000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벤처기업, 외국계기업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기업에 대한 맞춤형 채용 정보 제공을 통해 1300명 이상 취업할 수 있도록 매칭에 나설 계획이다. 이 중 1000명은 청년취업사관학교,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 등 서울시의 주요 청년 일자리 사업 참여자 중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우선 연계한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스타트업, 글로벌기업, 4차산업 혁신기업 등 유망 기업을 청년 구직자가 방문하고 기업 실무자가 제시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체험형 기업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개인별 역량 및 희망 기업 선정, 직무 적합 기업 발굴, 직무 분석, 자기소개서, 면접 컨설팅등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청년 구직자에게 월 50만 원을 지원하는 상반기 ‘청년수당’ 참여자 1만 5000명을 9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 청년수당은 서울 거주 청년들이 진로 탐색과 구직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가 진로 상담과 취업 멘토링 특강 등도 함께 지원한다.


주민등록상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미취업 청년이면서 중위소득 150% 이하가 대상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청년수당이 소득으로 잡히는 경우 기존 복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지원 대상에서 배제된다. 서울시 청년포털 서비스인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온라인으로만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는 청년수당 사용처를 투명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수당 이용 내역을 수시로 점검하고 취지와 맞지 않는 용처가 발견되면 수당을 환수한다. 수당을 지급받는 청년들은 진로·취업활동 내역을 자기활동기록서에 매달 남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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