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글로벌 첫 진출 "K지방흡입 붐 일으킨다"

印 마야파다그룹과 합작투자 계약
7월 병원 열고 AI 기반 기술 전수

김남철(앞줄 왼쪽) 365mc 대표와 옹 부티 세티완 365mc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위원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서명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365mc


비만 특화 의료기관인 365mc가 인도네시아 미야파다 그룹과 손잡고 자카르타에 의료법인을 설립한다. 한국 비만 특화 의료기관이 글로벌 무대에 발을 디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65mc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마야파다 그룹과 365mc 인도네시아 클리닉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5위인 마야파다 그룹은 은행·호텔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고 자카르타와 보고르에서 병원 3곳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으로 365mc와 마야파다 그룹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마야파다 병원에 365mc 인도네시아 클리닉을 오는 7월 개원한다. 클리닉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고객을 대상으로 K지방흡입 등 비만 치료를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365mc는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지방흡입 시스템' 등을 현지 의료진에게 전수함으로써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마야파다 그룹은 합작 투자와 공동 운영에 나서는 한편 전문 의료진 및 인력 수급도 담당할 예정이다. 365mc 인도네시아 법인의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성형외과 의사협회 PERAPI 전 사무총장인 그웬디 아니코가 맡는다.


김남철 365mc 대표는 “인도네시아를 넘어 베트남·필리핀 및 동남아시아를 비롯 북미·유럽·중동 지역까지 K지방흡입, 의료 한류의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옹 부티 세티완 365mc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위원장은 “365mc의 우수한 지방흡입 의료 기술력을 토대로 365mc 인도네시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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