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대 치과의사협회장 '2파전'…현 박태근 회장·김민겸 후보 결선행

9일 결선투표에서 판가름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후보군이 7일 2파전으로 압축됐다. 문자 투표 결과 현 회장으로서 연임에 도전하는 박태근 후보와 김민겸 후보가 최다 득표를 차지해 결선에 올랐고, 9일 결선 투표에서 최종 당선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된 제33대 회장단 선거에서 기호 2번 박태근 후보가 3203표(29.9%)를, 기호4번 김민겸 후보가 3165표(29.5%)를 얻으며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문자와 인터넷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총 유권자 1만5375명 중 1만719명이 투표에 참여해 69.9%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선관위 규정에 따라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다득표자 2인을 대상으로 한번 더 결선 투표를 실시하게 되는데, 두 후보간 표차가 38표에 그치면서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전망이다.


결선투표는 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같은 날 오후 8시에 발표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