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등 첨단 냉난방 솔루션을 앞세워 유럽 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13∼17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냉난방 공조 전시회 ‘ISH 2023’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는 489㎡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고효율 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냉난방에 사용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히트펌프 제품은 높은 출력과 낮은 소음 등으로 지난해 유럽 시장 매출이 2021년 대비 120%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큰 인기다. 히트펌프 설치율이 가장 높은 프랑스를 포함, LG전자가 공조사업을 하는 유럽 국가 3분의 2 이상에서 지난해 히트펌프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3에 불과한 차세대 친환경 냉매 R290을 적용한 실내외기 일체형 히트펌프 신제품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도 공개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차세대 친환경 냉매를 적용했다. 국내 시장에 먼저 출시된 대표적인 상업용 냉난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고성능 인공지능(AI) 엔진을 통해 여러 대의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하고 사용자가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운전하는 제품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환경까지 생각하는 고효율 냉난방 공조 솔루션으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