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0% “채용 공정성 못 믿겠다”…중소기업 공정 확보 어떻게?

사람인HR, 1210명 조사 결과 51.6% “공정성 신뢰 못해”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 운영 기관 선정

서울에서 열린 한 채용정보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이 채용정보를 살피고 있다. / 연합뉴스

‘MZ세대’ 사이에서 채용 시 공정성 확보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대 사람인HR(사람인에이치알)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은 중소기업이 공정한 채용제도를 통해 직무능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채용제도 설계를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면 120~150일간 현행 제도 진단부터 NCS 기반 맞춤형 기업별 채용제도 설계,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사람인HR은 채용 솔루션 등용문S를 3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등용문S는 채용 홈페이지 제작부터 채용 설계, 지원서 접수, 지원자 관리, 데이터 관리, 합격 과정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공정하고 체계적인 인재 채용을 도울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사람인HR 관계자는 “공정채용을 위해서는 직무필요능력의 분석, 능력 중심의 평가 도구, 채용과정의 설계가 필요하다”며 “연간 500건 이상의 채용 컨설팅을 진행하는 사람인HR의 노하우로 인재 채용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람인HR아 2021년 구직자 1210명을 조사한 결과, 51.6%가 채용 공정성을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특히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은 채용 공정성 및 우수 인재 확보에 불리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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