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시장 살리기 '성공적'…신세계프라퍼티, 삼송상점가 리뉴얼

1년 간 진행한 가치동행 프로젝트 마무리
지역 경제 살리기 일환…네 번째 지역 선정
단계별 컨설팅, 인프라 개선, 외관 등 리뉴얼

왼쪽부터 강필서 스타필드 고양 점장, 이형천 신세계프라퍼티 개발본부장,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삼송상점가 리뉴얼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004170)프라퍼티가 지난 24일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지난 1년 간 진행한 ‘고양시 삼송상점가 가치동행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삼송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삼송상점가 상생상점 기념 행사에는 이정형 고양시 제2부시장, 강두현 삼송상점가 상인회장, 이형천 신세계프라퍼티 개발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송상점가 가치동행 프로젝트’는 하남 신장시장 시그니처 신메뉴 개발, 덕풍5일장 브랜딩, 안성맞춤시장 리뉴얼에 이은 신세계프라퍼티의 4번째 전통 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지역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스타 셰프, 인테리어·창업 전문가 등과 함께 시장 별로 실질적으로 필요한 활동이 무엇인지 분석해 맞춤 지원해 오고 있다.


'삼송상점가 가치동행 프로젝트'는 일대일 상생 밀착 컨설팅을 통해 상인들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삼송상점가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지난 해 3월부터 삼송상점가 상인회 및 고양시와 긴밀히 소통하며 상점가 현황을 면밀히 분석한 끝에 ‘상점가 대표 콘텐츠 부재’, ‘시설 노후화’, ‘인지도 부족’을 주요 개선 과제로 선정했다.


이후 소셜네트워크(SNS) 마케팅·스타셰프 등 전문가 군단이 참여해 역량 강화 교육과 레시피 컨설팅,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 등 총 11회에 거친 단계별 맞춤 컨설팅을 진행, 노후화된 상점가 인프라 개선과 먹거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송상정가 내에 메뉴를 변경해 새롭게 오픈한 닭강정 가게./사진제공=신세계프라퍼티


삼송상점가 활성화 프로젝트 참여 점포는 총 6곳으로, 일대일 밀착 컨설팅과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을 진행한 끝에 상점가 대표 점포로 새롭게 거듭났다. 식음료 점포 4개소는 최현석·박건영 등 스타셰프가 뜻을 모아 기존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하고, 사이드 메뉴 개발, 플레이팅, 포장 및 배달 패키지 노하우 등을 전수했다. 제품 진열이 중요한 일반 점포 2개소는 상품을 효과적으로 진열하고 접객 공간과 고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바꿔 고객 접근성을 늘리는 방법에 대한 비주얼머천다이저(VMD) 전문가 컨설팅 및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참여 점포 모두 SNS 마케팅을 주제로 경영 컨설팅 교육을 진행, 상인들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도왔다.


점주들의 점포별 일대일 컨설팅 결과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방문 고객 또한 삼송상점가의 변화를 반기며 실제 매출과 방문 고객 수 증가로 이어졌다. 리뉴얼 오픈 후 6개 점포 평균 매출과 방문 고객 수 모두 전월 대비 약 20% 향상했다.


삼송상점가에서 30년 넘게 닭 요리점을 운영해온 점주는 “기존에는 삼계탕과 오리백숙 같은 메뉴 때문인지 단골 고객 외에는 손님이 없었는데, 메인 메뉴를 닭강정으로 바꾼 뒤에는 3040 젊은 고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포장 고객도 많아져 스타필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신세계프라퍼티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경영 선도기업으로, 지역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삼송상점가가 하남과 안성에 이어 고양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큰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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