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는 교육부의 ‘2023년 3단계 K-MOOC(Korea Massive Open Online Course) 선도대학’으로 선정돼 국민들을 위한 특화 분야 강좌 개발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K-MOOC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로 대학의 우수한 강좌를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울산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3년 동안 해마다 2억 2000만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산학협력·의학 분야에서 명품강좌를 중점적으로 개발한다.
사업 1차연도인 올해 울산대가 제작한 강좌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조강현 교수의 ‘미래 모빌리티: 자동차산업의 트렌드와 기술’, 산업경영공학부 황규선 교수의 ‘스마트 팩토리: IoT와 AI로 제조를 혁신하다’, 의학과 김성윤 교수의 ‘AI, 빅데이터, 그리고 정신건강’, 화학공학부 오은석 교수의 ‘4차산업혁명시대의 배터리: 리튬이차전지의 이해’ 등 4개다.
올해 강좌는 교수 및 현장 전문가의 팀티칭, 현장 탐방 및 수강생 질의응답 기반 학습, 교수 및 전문가 인터뷰 형식 강의 등 강의자 중심 방식이 아닌 양방향 학습으로 구성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박수경 울산대 원격교육지원센터장은 “울산대는 지난 2016년과 2020년 1, 2차 K-MOOC 선도대학 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 3단계 사업에도 선정됨으로써 온라인 강좌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산학협력 및 의학 분야에서 대학의 우수한 강의를 국민과 더 많이 공유할 수 있도록 강좌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대는 지난 2009년 국내 대학 최초로 강의공개 서비스를 시작해 2016년 K-MOOC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지금까지 82명의 교수가 참여해 29개 강좌를 제작했으며, 3만 9335명의 수강생이 강좌를 들었다. 이와 함께 K-MOOC 연차별 최우수 강좌에 7개 강좌가 선정돼 울산대는 사업에 참여한 120여 개 대학 중 가장 많은 최우수 강좌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