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참의장(가운데 왼쪽)이 19일 서울 용산구 합동참모본부에서 사무엘 파파로 美태평양함대사령관(오른쪽)을 접견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평가하고 한미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합참
북한이 정찰위성을 공개한 19일 김승겸 합참의장이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 사무엘 파파로 해군 대장을 접견했다. 두 사람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역내 안보정세에 대해 평가하고 한미 공조 및 상호 협력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하와이 진주만에 본부를 둔 미 태평양함대사령부는 항공모함을 포함해 200여척의 함정과 1500여 대의 항공기, 15만 명의 병력을 운용하면서 지구의 절반 정도의 해역을 작전지역으로 삼고 있다.
김 의장은 파파로 제독의 취임후 네 번째 방한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안정을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사무엘 파파로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은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이 가장 중요하고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미 태평양함대사 자산이 한반도에 적시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