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 AF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두 시즌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문턱에서 맞붙는다.
맨시티는 20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챔스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1 대 1로 비겼다. 1차전에서 3 대 0 대승을 거둔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4 대 1로 앞서 세 시즌 연속으로 대회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의 준결승 상대는 첼시(잉글랜드)를 합계 4 대 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레알이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준결승에서도 만났는데 당시에는 레알이 맨시티를 꺾고 올라가 우승까지 차지했다.
맨시티와 레알의 대결은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엘링 홀란(노르웨이)과 카림 벤제마(프랑스)의 맞대결로 압축된다. 홀란은 올 시즌 챔스에서만 12골을 기록해 대회 득점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다. 이미 탈락한 2위 무함마드 살라흐(8골·리버풀)와의 격차는 4골로 벌어졌다. 지난 시즌 챔스에서 15골을 몰아쳐 레알의 우승에 앞장선 벤제마는 올 시즌 조별 리그에서 무득점에 그쳤지만 토너먼트에서만 4골을 터뜨려 팀의 연승 행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