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후위기 관련 정상회의 화상 참석…“보다 적극적인 기후 행동 나서야”

온실가스 배출 목표 40% 재확인
“무탄소 전원 비중 높이고 기술 혁신”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 경제국 포럼(MEF)’ 정상회의에 영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개최한 ‘에너지와 기후에 관한 주요경제국포럼(MEF)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에 약속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40%)를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제 기후위기는 전 세계 공통의 언어”라며 “MEF 회원국들이 중심이 돼 보다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기후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며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원자력이나 수소와 같은 무탄소 전원의 비중을 높이고 탄소 포집 기술(CCUS) 등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무공해차 보급 확대 △녹색 해운 전환 △산림복원 경험 공유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확대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MEF 정상회의에는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상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2030 국가별 온실가스감축목표 이행 △에너지 탈탄소화 △산림황폐화 방지 △비이산화탄소(non-CO2) 배출감축 등에 대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MEF는 2009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청정에너지 보급과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발족시킨 협의체로 주요 20개국(G20)을 중심으로 UN과 EU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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