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경남 밀양시 상남면 한국카본 2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다. 사진은 한국카본 2공장 화재 현장.연합뉴스
경남 밀양 한국카본 2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산불로 옮겨 붙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5시께 경남 밀양시 한국카본 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다. 소방 대응 1단계는 1개 시군구 자원으로, 2단계는 2∼4개 시군구 자원으로 대응한다
불이 확산되면서 인접 산림까지 불이 옮겨붙었다.
이에 산림당국은 헬기 6대, 진화장비 38대, 진화대원 132명을 투입해 함께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면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