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GSAT 온라인으로 치러져…포토마스크 등 반도체 용어도 출제

오전·오후 4개조로…삼성전자 등 19개 계열사 신입사원 선발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 서천에 있는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GSAT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그룹의 2023년도 상반기 대졸(3급)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22일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2020년 상반기부터 GSAT 필기시험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이 일곱 번째 온라인 시험이다. 응시자는 집에서 PC를 활용해 시험을 치르고,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감독한다.


필기시험 대상자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오전·오후 4개 조로 나뉘어 GSAT 시험을 본다. 시험 시간은 사전점검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이다. 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이 나왔으며 시험을 본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문제 유형과 난이도가 예년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했다.


반도체 노광 공정에 쓰이는 포토마스크, 트랜지스터를 수직으로 쌓는 반도체 설계방식인 VTFET 등 삼성 사업 영역과 관련 있는 문제도 출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공채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계열사 19곳이 참여한다. 삼성은 5월에 면접 전형, 6월에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삼성은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5년 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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