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침체 여파' 오산시 개별공시지가 전년比 5.55% 하락

[모멘트] 아파트 공시가 18.63%↓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올해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보다 평균 18.63% 내린 수준으로 확정됐다.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2020년 수준으로 보유세 부담을 낮추겠다는 감세 정책이 더해지면서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27일 오후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앞. 2023.4.27[THE MOMENT OF YONHAPNEWS] pdj6635@yna.co.kr (끝)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오산시 개별공시지가 전년 대비 5.5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3만770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28일 결정·공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 평균 변동률은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국토교통부의 부동산가격 현실화율 조정이 맞물리면서 전년 대비 5.55% 하락했다. 전국 5.73%보다는 덜하지만 경기도 5.32%에 비해서는 하락 폭이 더 컸다.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는 물론 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측량수수료 등을 산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오산시청 홈페이지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4월 28일부터 5월 30일까지 시청 토지정보과나 동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된 필지는 토지 특성 등을 재조사하여 감정평가사의 검증 및 오산시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7일 조정?공시하고 처리결과를 이의신청인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조세 부과 기준 등에 기초가 되니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은 이의신청 기간 내 개별공시지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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