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연등 행렬이 펼쳐지는 서울 도심에서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2023 연등회’ 개최로 20일 오후 1시부터 21일 오전 3시까지 시내 주요 도로에서 단계별로 교통을 통제한다고 19일 밝혔다. 20일 오후 7시부터 동대문(흥인지문)에서 종로 조계사까지 이동하는 연등 행렬에 5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종로1가 사거리~흥인지문 구간(오후 1시~다음날 오전 3시), 세종대로 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오후 6시~다음날 오전 1시), 안국 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오후 6시~8시 30분)의 양방향 전 차로가 전면 통제된다. 21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는 안국 사거리∼종로1가 사거리 구간이 통제된다.

연등행렬 구간인 종로1가 사거리부터 동대문까지 총 10개의 중앙버스정류소가 도로변으로 이동한다.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사거리 중앙버스정류소는 이동형으로 제작됐다.

행렬 당일 밀집 상황과 혼잡도에 따라 1호선 종각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역사 무정차 통과 여부는 서울교통공사가 별도로 공지한다. 종로를 지나는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하고 구간 내의 시내버스 정류장도 폐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