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다음 달 6일까지 신입사원 수시 채용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말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지 6개월 만이다.
채용 분야는 연구개발·엔지니어·경영지원 등 3개 부문, 26개 직무다. SK온은 스펙 중심 평가를 탈피해 지원자 직무 역량을 집중적으로 검증한다. 특히 해외 생산 거점이 많고 글로벌 경제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배터리 산업에 걸맞게 글로벌 업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는다.
다음 달 4일까지 연구개발(R&D) 박사 산학 장학생도 선발한다. 모집 분야는 선행·소재 개발, 선행공정 개발, 셀 개발, 시스템 개발, 차세대배터리 개발 등 5개 부문, 21개 연구 분야다. 최종 합격자는 대전 배터리연구원에서 근무한다.
신입사원과 산학 장학생의 선발 과정은 동일하다. 지원자들은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채용 검진 후 최종 합격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신입 채용의 경우 8월 중, 산학 장학생은 6월 중 각각 이뤄진다.
SK온 직원 수는 2021년 말 약 1500명에서 지난해 말 3000명 수준까지 늘었다. 지난해에만 세 차례에 걸쳐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올해에는 이번 수시 채용에 이어 하반기 채용도 검토하고 있다.
SK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전례 없는 성장 속도를 자랑하는 미래산업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