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조성한 정원형 띠녹지. 사진 제공 = 수원시
경기 수원시는 경수대로 등 8개소에 ‘정원형 띠녹지’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팽나무 등 교목 6종(179주) ▲문그로우 등 관목 15종(8219주) ▲털수염풀 등 지피식물 20종(6만 5190본) 등을 식재했다. 또한 3개소에 연식의자, 13개소에 석재의자 등 시설물을 설치했다.
기존 띠녹지는 한 가지 나무로만 조성돼 단조롭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는 다양한 식물과 개성있는 형태의 수목·조경석 등을 활용해 계절마다 모양과 색감이 변화하도록 조성했다.
화서문교차로?창룡문사거리 띠녹지 공간에는 20여 종의 작약과 팥꽃나무 등을 식재한 작약원을 조성하고, 교통섬?중앙분리대 등에 녹색공간을 도입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수성초?중촌초 통학로 2개소에는 미세먼지 저감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피식물을 심은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했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띠녹지 공간에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할 것”이라며 “가로숲길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