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간) 복부 탈장 수술을 받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소재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마 로이터=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7일 복부 탈장 수술을 받았던 이탈리아 로마 소재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퇴원했다.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휠체어에 탄 채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교황 전용차를 이용해 교황의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으로 돌아갔다.
병원 입구부터 병원 밖 통로에는 많은 사람이 길게 늘어섰고, 교황은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전날 교황청은 “교황이 밤새 잘 쉬었다. 임상 과정 및 혈액 화학 검사 결과가 정상 범위다”면서 “교황이 소아암 및 소아 신경외과 병동을 방문해 최근 며칠 동안 수많은 편지와 그림,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통해 교황에게 사랑을 표현해 온 어린이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8일까지 외부인 만남 일정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