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탈장 수술 열흘 만에 퇴원…“건강 회복 중”

18일까지 외부인 만남 일정 취소하고 휴식

지난 7일(현지시간) 복부 탈장 수술을 받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소재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로마 로이터=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7일 복부 탈장 수술을 받았던 이탈리아 로마 소재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퇴원했다.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휠체어에 탄 채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교황 전용차를 이용해 교황의 숙소인 ‘산타 마르타의 집’으로 돌아갔다.


병원 입구부터 병원 밖 통로에는 많은 사람이 길게 늘어섰고, 교황은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전날 교황청은 “교황이 밤새 잘 쉬었다. 임상 과정 및 혈액 화학 검사 결과가 정상 범위다”면서 “교황이 소아암 및 소아 신경외과 병동을 방문해 최근 며칠 동안 수많은 편지와 그림,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통해 교황에게 사랑을 표현해 온 어린이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8일까지 외부인 만남 일정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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