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수수료도 담합했나… 공정위, 은행 이어 증권사 조사 착수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 모습. 연합뉴스


대형 증권사들이 주식 매매 수수료를 담합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수수료 담합 혐의 또한 조사 중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부터 메리츠, KB, 삼성, NH투자, 키움증권(039490) 등 5개 증권사와 금융투자협회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주식 매매 수수료 담합 혐의와 함께 업무 전반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정위는 금융권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위는 2월 말 6개 은행을 1차 현장조사한 데 이어 이달 12일부터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수수료 담합 혐의 관련 2차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보험사들의 백내장 보험금 지급 거부 담합 혐의도 공정위가 조사 중인 사안이다.


다만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조사 사건의 조사 여부와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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