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장마철 앞두고 반지하 거주 전세임대주택 입주민에 풍수해보험 가입 독려

현행 재난지원금보다 더 많은 혜택 보장



장마철 앞두고 반지하 거주 전세임대주택 살펴보고 있는 경기주택공사 관계자. 사진 제공 = 경기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장마철을 앞두고 반지하 거주 전세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보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홍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보험료의 70% 이상을 지원해주는 정책보험이다.


재해를 이미 입거나 재해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은 보험료를 전액 지원 받을 수 있다.


풍수해보험은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현행 재난지원금보다 풍수해보험이 더 많은 혜택을 제공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안내와 홍보가 미흡해 경기지역 가입률은 19.1%에 그치고 있는 형편이다.


GH는 이와함께 전년도 재난지원금을 수령한 전세임대 입주자 60여 가구를 방문해 지상 이주,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도 안내하고 있다.


전세임대 계약기간이 1년이상 남은 반지하 거주 세대에는 개폐식 창호, 경보기, 차수판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비를 최대 75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1년 미만인 세대는 지상으로 이주시 이사비를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GH는 반지하 거주 관련 전담 담당 직원을 배치해 사계절 내내 자연재해 안내와 예방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사가 소유한 임대주택에는 반지하 주택이 없으나 기금지원을 받아 입주자가 직접 집을 구하는 전세임대주택은 입주자의 주거비 부담으로 반지하 주택이 일부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저지대,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GH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풍수해보험 가입유도, 이주지원 등 주거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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