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브리핑] 위기의 바이낸스…네덜란드 이어 벨기에도 영업 중단 명령

국내외 시장 하락세

26일 오후 1시 29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차트/출처=빗썸


26일 오후 1시 29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51% 하락한 3990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대비 1.08% 하락한 247만 8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55% 하락한 31만 1900원, 리플(XRP)은 1.57% 하락한 639.8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378.5원이다.


국외 시장은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2.22% 하락한 3만 234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1.58% 하락한 1876.72달러에 거래됐다. BNB는 1.47% 하락한 235.91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37억 6132만달러(약 30조 9705억 원) 하락한 1조 1761억 6608달러(약 1533조 148만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대비 9포인트 하락한 65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벨기에 금융 당국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현지 영업 즉각 중단을 명령하며 바이낸스의 글로벌 시장 운영에 제동이 걸렸다.


23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바이낸스는 네럴란드 가상자산사업자(VASP) 취득에 실패한 데 이어 벨기에 금융규제당국(FSMA)이 서비스 제공 중단을 명령하며 사업 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FSMA는 “바이낸스가 유럽 경제 지역(EEA) 비가입 국가 이용자에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는 분명한 규정 위반”이라며 “벨기에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에 대한 제재 조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중심으로 각국에서 강화되는 모양새다. 네덜란드에서는 VASP 취득 실패 후 사업을 철수한 상태로, 미 SEC와의 소송전도 지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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