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프레지던츠컵이 열릴 호주 멜버른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 사진 제공=PGA 투어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2028년 대회가 호주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는 호주 멜버른 근교에 위치한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을 2028년 프레지던츠컵 개최지로 결정했다고 27일(한국 시간) 밝혔다.
1926년 문을 연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은 7차례 호주 오픈을 개최했고 호주 마스터스(2009년·2012년), 호주 여자오픈(2008년), 골프 월드컵(2016년) 등을 개최한 호주 명문 코스다. 인근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는 1998년, 2011년, 2019년 등 세 차례 프레지던츠컵이 치러졌지만,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이 프레지던츠컵을 유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코스 담당자인 스티븐 몽포트는 “킹스턴 히스는 세계 최고의 골퍼들과 함께 상징적인 대회들을 개최해 온 매우 자랑스럽고 유서 깊은 역사가 있다”면서 “세계 최고의 골프 코스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을 순간을 선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미국팀이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 선수로 구성된 인터내셔널팀과 2년마다 겨루는 프레지던츠컵은 내년 캐나다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2026년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2030년 대회 개최지도 이미 미국 미주리주 벨러리브 컨트리클럽으로 결정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