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동안 월 10만원 적립하면 이자가 무려 두 배…청년 자립 적극 돕는 지자체

순천시,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호응’
27대 1 경쟁률…‘적극행정’ 지원 확대

순천시청 전경. 사진 제공=순천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실현하고 안정화하기 위한 ‘순천형 자립 지원 정책’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 문화 복지 카드’의 다른 시·군 미집행 사업비(3억 원)로 1500명의 청년을 추가 지원하게 된 것이 시작점이 된 이 사업은 순천의 힘 적극행정이 주효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14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의 신규 가입자 133명을 모집했다. 그 결과 487명의 청년들이 몰리며 무려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은 청년이 월 10만 원을 적립하면 시에서 36개월 동안 매칭 적립해 총 720만 원 이상을 모을 수 있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순천시에 거주하는 만18~39세 청년 근로자와 사업자이며, 가구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인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청년은 미래를 이끌어갈 원동력이자 다음 세대를 잇는 희망이다. 하지만 급변하는 사회에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도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순천시는 청년들이 어두운 현실을 극복하고 부푼 꿈을 크게 펼칠 수 있도록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사업량을 확대할 것을 전라남도에 건의하는 등 청년을 위한 활발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순천시의 한 관계자는 “청년 지원·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청년들의 원활한 진보를 위한 구심점과 촉매제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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