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 함께 여는 미래’…경사연, 한국·호주 협력 증대 위해 토론회 연다


사단법인 경제사회연구원(경사연)이 한국과 호주의 경제·안보 협력 증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연다.


경사연은 19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 1소회의실에서 '한국과 호주 함께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의원실과 최형두 의원실,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사회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며 기호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 제롬 락살(Jerome Laxale) 호주 하원의원, 파티마 페이먼(Fatima Payman) 상원의원 등 양국의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한국과 호주 양국이 경제와 산업, 안보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실질적인 전략적 동맹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 좌장은 전 주 호주 한국 대사였던 김우상 연세대학교 교수가 맡게 됐다. 김 교수는 "미중 경쟁 구도로 인해 요동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은 '중추적 중견국 외교전략'에 입각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의 역할을 펼쳐나가는데 있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표적인 중추적 중격국인 호주와의 경제 및 안보 협력 증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순서로 박재적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가 호주의 경제안보 정책 기조와 한국-호주 협력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한국과 호주 양국은 천연액화가스(LPG), 수소 등 에너지 분야 협력과 사이버안보 협력, 202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한-호주 아세안 정책대화’ 등의 유사 대화체 추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경제안보 협력과 방산 공급사슬 다변화에 따른 방산 협력 등의 안보 협력의 유기적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대사와 조상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 국장,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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