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편의점 실적 아쉬워"…목표주가 하향

[삼성증권 보고서]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물가 하향 안정화 영향도

/GS리테일


삼성증권은 19일 GS리테일(007070)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 8000원에서 2만 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분기 GS리테일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조 930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7% 증가한 835억 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신사업에서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기업가치에 가장 중요한 편의점 실적이 아쉬움을 남긴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2분기 편의점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조 800억 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631억 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5% 수준의 점포 수 순증은 계획했지만 2%에도 채 미치지 못해 경쟁사와의 차이를 보인 부분은 아쉽다는 설명이다.


홈쇼핑 2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8% 감소한 3011억 원,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271억 원으로 추정했다. 홈쇼핑 산업 내에서는 거래액 성장세를 달성했지만 전반적인 홈쇼핑 산업 수요 위축을 비켜가지는 못했다는 설명이다.


호텔 부분 매출액은 전년보다 28% 늘어난 900억 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117억 원으로 전망했다. 외국인 고객이 증가해 투숙률이 1년 사이 20%포인트 이상 개선된 데다 객실료 상승도 매출 증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 성장률이 당초 예상 대비 더디게 개선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7% 하향 조정한다”며 “최근 라면 가격이 인하되는 등 식품 물가 하향 안정화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 관망할 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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