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00만명 다녀가" 문화공간 변신한 '맥심 플랜트'

로스팅 클래스 등 커피 체험 공간
내달까지 카누 캡슐 라운지도 운영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맥심 플랜트' 포토존. /사진 제공=동서식품

동서식품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운영하는 커피 체험 공간 '맥심 플랜트' 누적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단순히 커피만 마시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도록 운영한 결과다.


25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2018년 4월 문을 연 맥심 플랜트는 올해 4월 누적 방문객 수 94만 명을 돌파했다. 엔데믹으로 방문객이 최근 더 많아진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100만 명을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맥심 플랜트는 소비자가 동서식품의 커피 브랜드 '맥심'을 경험할 수 있는 일종의 문화 공간이다. 단순 커피 판매를 넘어 커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커피 클래스와 직접 커피를 볶고 추출하는 로스팅 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커피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지난해에는 라디오 팝업 스튜디오를 설치한 뒤 아나운서 정지영의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 그룹 SG워너비 멤버 이석훈이 진행하는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 생방송을 통해 방문객들이 작성한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고 음악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맥심 플랜트에서만 판매하는 음료 메뉴도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카누 시그니처를 활용해 진한 커피 맛을 부드러운 생크림과 함께 즐기는 얼음 디저트 '카누 시그니처 그라니타'가 대표적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의 향미와 산미, 로스팅 정도를 고르면 16종의 커피 중 하나를 추천해주는 서비스 '공감각 커피'도 인기다. 동서식품은 고객이 선택한 커피와 어울리는 시와 음악을 제공하는데, 음악은 전용 좌석에 마련된 헤드셋으로 감상 할 수 있다.


동서식품은 맥심 플랜트 오픈 5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31일까지 올해 출시한 프리미엄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를 경험할 수 있는 카누 캡슐 라운지를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카누 캡슐커피를 무료로 시음하고, 카누 굿즈를 증정하는 후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김지현 동서식품 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던 다양한 커피 경험과 도심 속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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