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가 오쏘몰을 포함한 주요 사업 전반의 성장세로 지주사 전환 이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주주친화 정책 일환인 분기 배당은 주당 500원에서 2배 올린 1000원으로 확대한다.

27일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 2849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9.1%, 영업이익은 1같은 기간 37.9% 늘었다.

상반기 매출은 540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95.2% 증가한 361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연결기준 1조 원 매출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자회사별로는 동아제약의 매출은 전년 대비 12.5% 늘어난 1451억 원, 영업이익은 9.6% 성장한 201억 원으로 집계됐다. 박카스 사업부문은 713억 원 매출로 전년 동기보다 3.5% 감소했지만 일반의약품(OTC)가 매출이 412억 원으로 같은 기간 18.5% 성장했다. 특히 오쏘몰 등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생활건강 사업부문은 472억 원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43.4% 성장했다.

물류회사 용마로직스는 매출액 885억 원(전년 동기 대비 2.2%), 영업이익 39억 원(136.1%)을 기록했다. 신규 화주 유치와 운용안정화, 원가율 개선으로 실적이 성장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는 2분기 매출액 87억 원(43.5%), 영업이익 -62억 원을 달성했다. 위탁생산(CMO) 물량 증가로 매출은 늘었으나 설비 확장 투자로 적자는 지속됐다. 생수 전문회사 동천수는 생수 시장 경기 부진으로 실적 하향세를 보였다. 매출 84억 원(-3.8%), 영업이익 5억 원(-8.4%) 수준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주친화 경영 일환으로 분기 배당을 확대했다. 지난해 주당 500원에서 2배 늘린 주당 10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