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이달 1일 시작한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 사전예약 실적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첫날인 1일 SK텔레콤의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을 통해 사전예약한 가입자는 Z플립5가 전체의 69%, Z폴드5가 나머지 31% 비중을 기록했다. 기종별 2030세대 가입자 비중은 Z플립5, Z폴드5 각각 67%, 57%였다. 종합하면 전체 가입자 중 2030세대 비중은 64%다.

SK텔레콤은 자사 청년 브랜드 ‘0청년’ 요금제 가입자에 특화한 사전예약 혜택 덕분에 2030세대의 인기를 얻었다고 분석했다. 회사는 사전예약한 0청년 가입자 중 선착순 5만~10만 명에게 편의점 상품권, 네이버페이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다양한 혜택을 주는 ‘0데이’ ‘T데이’와 오프라인 이벤트도 준비했다.

SK텔레콤은 오프라인 체험매장 T팩토리 등에서도 2030세대의 방문이 이어지는 등 이번 신제품이 플래그십(고급형) 단말기 중 최대를 기록했던 삼성 갤럭시Z플립3·폴드3 수준의 예약량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신제품이 청년층을 겨냥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만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단말 개통이 시작되는 8일부터는 제휴카드, T안심보상 등 파격적인 구매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