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아이들이 솟아 오르는 분수 사이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목요일인 17일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이 오르는 데다 습도가 높아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겠다. 도심과 서해안·남해안·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가끔 구름이 많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북부내륙과 강원 북부내륙·남부산지, 충청권, 전남권, 전북 동부, 제주도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대구·경북과 경남내륙에는 5∼60㎜의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당분간 동해안과 경남권 남해안에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일부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동해 앞바다와 부산 앞바다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야 한다.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는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8∼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예정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 0.5m, 남해 앞바다 0.5∼1.5m로 예상된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0m, 서해 0.5∼1.0m, 남해 0.5∼1.5m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