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 기반 게임 만든다

수이 개발사 미스틴 랩스와 파트너십 체결

출처=NHN.

NHN이 미스틴 랩스와 손잡고 웹3 산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미스틴 랩스는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 개발사다.


22일 NHN은 미스틴 랩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NHN은 수이 기반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나선다. NHN은 한게임포커, 프렌즈팝 등 게임으로 총 37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수이는 메타(구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디엠’ 출신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미스틴 랩스가 개발한 메인넷이다. 네트워크 수수료가 저렴하고 거래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수이는 디엠 프로젝트에 사용됐던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Move)로 개발됐다. 무브는 이더리움 솔리디티 등 다른 스마트컨트랙트 프로그래밍 언어보다 보안성이 높고 개발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정우진 NHN 대표는 “지금까지 웹3와 게임 사이 시너지가 부족했다”면서 “웹2 분야에서 사용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데 성공하며 관련 기술을 연마한 사람들이 웹3와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이어 “미스틴 랩스의 전문성과 수이의 혁신적 역량 모두 NHN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도 NHN 주가는 하락세다. 이날 오후 12시 9분 NHN은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1.07% 내린 2만 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수이(UI)는 전일 대비 0.25% 떨어진 593.8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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