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부산서 자선 골프대회 연 '골프여제' 박세리 감독 응원

'어려운 이웃 돕자' 국내외 스포츠 스타 대거 참석…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도
박 감독, 용인시와 체육문화 발전 업무협약 맺고 골프 R&D센터 등 추진

이상일 용인시장(왼쪽)이 지난 6일 부산시 롯데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3 박세리 월드매치’ 갈라디너에 참석해 ‘골포여제’ 박세리 감독(오른쪽)을 응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6일 부산시 롯데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2023 박세리 월드매치’ 갈라디너에 참석해 ‘골포여제’ 박세리 감독을 응원했다.


박세리 감독(바즈인터내셔널 공동대표)은 이 시장과 지난 3월 용인시 체육문화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가칭 ‘골프 R&D센터’와 골프 테마파크 등의 용인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 감독은 현역시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25승에 빛나는 ‘골프여제’다. 감독으로서도 올림픽 여자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는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장은 갈라디너 자리에서 “박세리 감독이 선수 시절 함께 뛰었던 세계의 골프 레전드들과 국내 스포츠 각 분야에서 명성을 떨쳤고 올림픽 등에서 메달을 땄던 최고의 선수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골프대회를 응원하기 위해 부산까지 왔다"며 "박세리 감독이 앞으로 용인에서 시민을 위한 뜻깊은 일들을 많이 할 것이고, 오늘 박 감독과 함께 하는 국내외 최고의 스포츠인들이 응원할테니 박 감독의 역할은 더욱 더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이 부산에서 스포츠 레전드들과 함께 갈라 디너와 '2023 박세리 월드매치'를 여는 것에는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이 부산월드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기를 박 감독과 함께 기원하며 적극 응원한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이 시장에게 "바쁘신 일정에도 부산까지 오셔서 축하와 응원을 해주시는 데 대해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용인시와 함께 의미 있는 활동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이 주최한 만찬에는 현역시절 박 감독과 라이벌구도를 형성했던 아니카 소렌스탐과 캐리 웹을 비롯해 로라 데이비스, 에이미 알코트, 수잔 페테르센, 청야니, 미셀 위 등 유명 골프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세계 여자골프 강자로 군림한 박인비, 박지은, 한희원, 김주연, 최나연, 김하늘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밖에 이형택, 박태환, 이동국, 진종오, 윤성빈, 신수지, 현정화, 윤석민 등 대한민국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도 자리를 빛냈다.


한편 ‘박세리 희망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30 박세리 월드매치’는 7일 부상 기장군 스톤게이트CC에서 열린다. 이웃나눔 자선행사와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명 예술작가들의 작품이 홀 내 보드에 전시되고, 행사에서 조성된 기부금은 우승팀 선수들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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