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현대차그룹 美법인 슈퍼널과 국내 UAM 운항 사업 협력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기체 개발도

우기홍(왼쪽)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과 신재원 현대자동차 사장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23'에서 도심항공교통 운항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003490)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독립법인인 슈퍼널과 'UMA 운항 사업 생태계 구축과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슈퍼널사는 현대차그룹의 미국내 UAM 독립 법인이자 첨단 항공 모빌리티 기업이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미래 항공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을 진행중이며, 2028년 UAM 상용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UAM 운항 생태계 구축을 함께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국내 UAM 시장 및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고려할 기술적 요구사항을 협의해 확정할 예정이다. 또 기술적 데이터와 실제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적용할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개발한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감시정보 획득체계 연구개발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UAM 운항통제 시스템과 운항 모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 오는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에도 참여해 UAM 교통 흐름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교통관리시스템도 자체 개발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UAM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높이기 위해 운항사 관점의 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에 매진 중"이라며 "초기 UAM 시장의 성공적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정부뿐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