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세

미국發 훈풍에 SK하이닉스 장중 신고가…에스엠은 하락세


코스피가 13일 미국발(發) 반도체 훈풍을 받지 못하고 되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08%) 내린 2407.79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8포인트(0.90%) 오른 2431.24로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승 폭이 줄어들며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억원, 27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넣고 있다. 개인은 564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를 따라 반도체주 주가 급등이 예상됐으나 SK하이닉스(000660)를 제외하고는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SK하이닉스(1.23%)만 상승 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28%) 등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한미반도체(042700)는 10% 이상 급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보다 13.66포인트(-1.73%) 하락한 775.65다. 지수는 전장보다 7.10p(0.90%) 오른 796.41에 출발해 약세로 돌아선 뒤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7억원, 9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1,639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지만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시총 상위권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86520)(1.3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4%)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에스엠(041510)(-6.70%)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이날 오전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로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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