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솔 폐기물을 재활용한 비트로 테니스화.사진제공=비트로
부산지역 스포츠 전문기업인 학산의 비트로가 유럽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첫 걸음을 땠다.
학산은 독일 뮌헨에서 2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아웃도어 및 스포츠 용품 전시회인 ‘2023 ISPO 뮌헨’에 스포츠 브랜드인 비트로(VITRO)가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비트로는 전시회에 독립부스를 마련해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등 코트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고기능 제품과 지속 가능한 소재 및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신발과 의류를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화두로 떠오른 지속가능성(SUSTAINALBE)을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한 끝에 특허 출원한 ‘신발용 미드솔(중창) 폐기물을 재활용한 신발’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사진촬영을 통해 자신의 발 치수를 측정하고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치수 추천 솔루션 비트로핏(vitro-fit)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동영 학산 대표는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유럽 시장을 포함한 세계시장으로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로는 자체 신발공장과 개발연구소의 기술력으로 만든 고기능의 경기화가 해외 유명 스포츠 브랜드와 어깨를 견주고 있으며 의류 통한 차별화된 소재와 디자인으로 엘리트, 동호인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90여개의 비트로 대리점에서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