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아즈키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이 ‘빈’으로 프로젝트명을 변경한다. 창립자인 자가본드와의 소송전을 끝내면서 기존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을 접고 밈코인 커뮤니티로 전환한다고도 발표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즈키 DAO 측은 “양측의 협의를 거쳐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며 ”밈코인 커뮤니티로 전환하고 시장의 위선을 폭로하기 위한 사회적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명도 아즈키에서 빈으로 변경한다.
앞선 6월 자가본드는 아즈키의 두 번째 프로필 NFT(PFP)인 엘리멘털즈를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컬렉션은 출시 직후부터 이전 작품인 아즈키 PFP와 유사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44%가량 가격이 급락했다. 이에 아즈키 DAO는 자가본드를 상대로 3900만 달러(약 507억 7410만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아즈키 측은 “이더리움 레이어2 블라스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밈코인 프로젝트를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며 “개발을 위해 1000만 달러(약 130억 1900만 원) 규모의 투자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개발 중인 밈코인의 총 공급량은 10억개로 40%는 재무부에, 50%는 아즈키 DAO 회원에게, 나머지 10%는 아즈키 NFT 제작자 자가본드에게 할당된다. 다만 아즈키의 NFT를 보유한 이용자에게만 토큰 발행이 허용되며 출시 후 24시간 이내에 발행되지 않는 토큰은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아즈키의 엘리멘털즈 콜렉션과 이전 콜렉션의 유사성을 지적하는 한 X(구 트위터) 이용자의 게시물/ 출처=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