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N브랜드 매니지먼트 모터스포츠 사업부 장지하 팀장이 eN1 레이스카를 소개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7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레이어 41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현대자동차 N 브랜드 매니지먼트실의 박준우 상무, N브랜드 매니지먼트 모터스포츠 사업부 장지하 팀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종합 시상식인 만큼 지난 4월 공식 연습을 시작해 10월 29일, 8라운드에 이르는 일정을 거친 현대 N 페스티벌의 참가 팀, 선수, 그리고 대회 운영 전반에 힘을 더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3 현대 N 페스티벌 종합 시상식. 김학수 기자
이외에도 현대 N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는 프로 레이싱 팀, 서한 GP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의 관계자, 그리고 넥센타이어의 안현준 PL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완태 아나운서와 레이서 권봄이의 사회로 시작된 시상식은 올해 현대 N 페스티벌의 개최 및 운영에 큰 기여를 한 이들에게 수여되는 특별상 및 공로상 등의 주인공들이 먼저 무대에 올랐다.
2023 현대 N 페스티벌 종합 시상식. 김학수 기자
이어 클래스 별 수상자들이 무대에 오르며 현장을 찾은 이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올해에도 뛰어난 기량을 뽐낸 김규민(DCT 레이싱)은 N1 클래스 우승에 거대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김규민은 현대 주니어 드라이버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2024년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 레이스 등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후 각종 트레이닝을 거쳐 출전을 준비하게 된다.
이외에도 신우진, 장순호, 정상오, 오민홍 등 다양한 클래스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며 ‘한 시즌의 끝’을 장식했다.
2023 현대 N 페스티벌 종합 시상식. 김학수 기자
이번 종합 시상식은 2023년의 마무리와 함께 2024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먼저 현대는 2024년 대회 일정을 소개하며 더욱 다채롭고, 체계화된 현대 N 페스티벌의 도약을 알렸다. 점점 늘어나는 대회 참가 대수를 고려해 대회 운영 방식의 변화를 더하며 참가 선수들의 긴장감을 더한다.
현대 N 페스티벌 eN1. 현대자동차
여기에 다양한 트랙에서의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기존 트랙 구성 외에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도 대회를 유치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레이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새로운 클래스의 도입도 알려졌다. 바로 아이오닉 5 N을 기반으로 한 eN1 클래스가 그 주인공이었다. 현대는 eN1 클래스를 위해 레이스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2월 공개를 예고했다.
아이오닉 5 eN1 컵 카 제원. 김학수 기자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의 강력한 성능, 그리고 특별한 기술 요소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더욱 낮은 무게 중심, 가벼운 공차중량 등을 바탕으로 긴장감 넘치는 스프린트 레이스를 구현할 것이라 밝혔다.
eN1 클래스는 내년 5월 개막전을 치른 후 5라운드 총 10번의 레이스를 진행해 ‘초대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더불어 전기차의 특성에 맞춰 배터리에 대한 안전 기술을 보다 견고히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 김학수 기자
현장을 찾은 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는 “2023년 현대 N 페스티벌을 빛내준 드라이버, 팀 그리고 운영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현대 N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모터스포츠 문화의 발전과 글로벌 확산에 힘 쓰며 eN1 클래스를 통해 전기차 레이스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