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에 어린이복합체험문화 공간인 오산아이드림센터가 문을 열었다.

오산시는 19일 오산시 양산동 오산아이드림센터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오산아이드림센터는 총 사업비 112억원이 투입돼 연 면적 276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영유아아 아동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체험, 놀이, 문화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1층의 주제는 바다다. △바다를 연상케 하는 ‘무인도 쉼터’ △파도가 몰아치는 ‘트릭아트 포토존’ △물을 이용한 ‘그림놀이터’(롤링아트) △아동들의 인기 체육활동 기구인 ‘그물놀이터’(롤링해저탐험)가 마련됐다.

2층은 자연이 주제로 △자연의 건강한 식재료를 통해 요리 체험을 하는 ‘요리교실’(롤링레스토랑) △주방 역할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숲속오두막’(도란도란 롤링보따리) △복도를 따라 길게 늘어선 농장에서 과일을 따고 붙여보는 ‘과일농장’(롤링농장) △색실을 활용한 ‘실타래놀이터’ 등이 배치됐다.

3층은 하늘빛을 주제로 놀이기구 및 도구들이 자리하고 있다. △빛과 모래, 도형을 이용한 놀이가 준비돼 있는 ‘빛놀이터’(롤링빛놀이터&롤링빛아티스트) △대형 블록놀이와 신체활동이 가능한 ‘신체놀이실’(롤링쉐이크) 등이 준비돼 있다. 아동과 성인이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아이드림 극장’도 있다.

4층은 구름 위를 테마로 아동들이 하늘을 지나 구름 위로 올라가서 우주비행사가 되는 상상을 하도록 하는 ‘포토존’과 ‘휴게공간’이 마련됐다.

오산시 관계자는 “1~2월 시범운영을 거쳐, 각 프로그램과 운영과정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좋은 프로그램은 더욱 확장하고, 운영상 드러나는 문제점 등을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센터 개관식에는 이권재 시장과 허남윤 오산대학교 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권재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며 미래사회 인재로 나아가게 된다”며 “좋은 놀이환경을 만들어주는 역할은 우리 어른들이 해줘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앞으로 아동·부모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오산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